부산장신대학교 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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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3 21:40
오늘 임시총회에 대하여.
 글쓴이 : 이무제
조회 : 4,658  
생활관장님, 사감목사님, 사생회장님, 이하 사생회 임원님들.
업무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오늘 임시총회에 대하여 몇가지 의문점 및 불만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 생활관장님께서 처음에 분명히 상위규정은 하위규정을 초과하는 효력을 가진다고 하셨고, 이에따라 상위규정과 상충되는 하위규정은 자동폐기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임시총회는 전혀 필요가 없던 것 아니겠습니까? 왜 햄버거값 소비해가면서 이런 소모적인 모임을 가져야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2. 결국 지나고보니 생활관장님께서는 기숙사 입사규정에 대해 이미 모든 상위규정을 정해놓으시고 앞으로 진행사항에 의해 "학생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하겠다"라고 하신 것 뿐이더군요. 게다가 다 끝나고보니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라는 모호한 말씀만 하시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체 오늘 왜 모인겁니까?
 
3. 그 상위규정이라는 기숙사 입사규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어떠한 과정으로 입안이 되고 승인이 된 것인지 전혀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학생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이러한 부분에서의 투명성 아니겠습니까? 생활관장님의 오늘 말씀만 들어본다면 본인께서 독단적으로 '생활 및 면학분위기가 조성된 생활관으로의 비전'을 정하신거고, 이에 따라 규정도 본인께서 그냥 정하셨다는 말씀으로밖에 안들립니다.
 
4. 생활관장님의 '새로운 생활관 비전'으로 인해 바뀔 수 있는 규정들을 보니, 생활관장님이 바뀌실 때마다 이와 관련된 규정들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거군요. 이래서야 학생들이 규정을 기쁜 마음으로 수긍할 수 있겠습니까?
 
5. 결국 오늘 임시총회의 핵심은 '상충 규정의 폐기'가 아닌 '이미 정해진 규정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자리가 되어버렸습니다. 학생들은 이에 전혀 준비할 시간도 없이 그저 '정해진 규정을 통보' 받아버렸네요. 최소한 모임의 성격에 대해서 명확히 공지를 하셨어야 하는건 아닌지요? 학생들이 준비없이 모임에 임하였기에 반론이나 의견을 제대로 펼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임시총회 혹은 생활관장님께 대하여 어떠한 사적인 감정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쓴 글에 의도치 않게 불쾌함을 느끼셨다면 미리 사과드리며, 그러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밝힙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쓴 의도는 이렇습니다.
최소한 과정에 있어서의 투명성이 담보되어야 다수의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규정을 수긍할 수 있게되고, 서로 합력하여 선을 이룰 수 있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앞으로 오랜기간 학교 및 기숙사 생활을 같이 해나가야 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욱 합리적이고, 선한 결과를 끌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러한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만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